최초의 한국적 판타지
Menu

시나리오

도깨비의 탑

만월이 가득한 밤 처녀의 피가 만월이 비치는 웅덩이에 흐를 때 그 모습이 나타난다던 전설 속의 도깨비탑은 이계와 현세의 일그러짐에 의해 현세에 존재하게 되었고 이는 바로 헌원의 노림수였다.
배달국 어딘가에 감춰진 도깨비들의 영적인 힘에 관심을 가지던 헌원은 드디어 도깨비탑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였고 그 곳에서 영적인 힘을 빼앗아 오기 위해 마구니 군단은 도깨비탑을 쉽사리 함락시킬 수 없었으나 끝없이 밀려오는 마구니 군단에 도깨비 전사들의 저항은 점차 쇄약해져만 가고 있다.

젊은 나이에 국상의 자리까지 오르며 나라의 중대사를 논하던 유태훈은 낙향하여 평생의 과업으로 삼던 도깨 비탑의 발견에 힘썼다.
그러길 10여년만에 유태훈은 도깨비탑의 흔적을 발견했고 그 전설의 비밀을 뒤쫓았다.
순수한 학문의 목적으로 도깨비탑을 찾던 유태훈과 강력한 힘을 소유하기 위해 도깨비탑을 찾던 헌원은 서로 의도는 달랐지만 도깨비탑의 발견이란 목적은 일치했다.
헌원은 이 사실을 파악하고 유태훈이 도깨비탑에 대해 기록한 서책을 훔치도록 했고 이것을 바탕으로 도깨비탑을 현세로 꺼내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유태훈은 순수한 학문의 열정이 거대한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을 깨닫고 천자에게 이 새로운 위협에 대해 밀서를 보내게 되었다.
결국 천자는 그 영적인 힘이 헌원에게 돌아갈 것을 우려하여 도깨비탑을 수호가기 위한 군대를 출병하도록 하였다.

영적인 힘을 둘러싼 헌원과 천자의 군대 그리고 도깨비들을 둘러싼 커다란 전쟁이 다가오고 있었다.